백마랑

축령산 & 아침고요수목원 별빛정원전

백마랑 2014. 1. 27. 11:03

2014.1.26.일. 4050푸른산 산악회.

꾸숑 대장 - 축령산&별빛정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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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배낭을 꾸리기 위해 준비한다.

산엘 자주 갈 때는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

바로 배낭에 물과 간식만 챙겨 넣으면 되었는데,

한 참을 산행 못 했더니...

이런 불상사가..

겨울 산행이니 아이젠, 스패치, 동계 글로브..

하나 하나 챙겨 놓으니 참 많이도 들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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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역에서 08:50분 출발이란 공지에 따라 서둘러 복정역 1번 출구 밖 50미터 지점에 가 보니..

아직 아무도 안 와 있다. 08:30분. 아직도 20분이나..

다시 복정역으로 들어가 기다려서 시간에 맞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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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정확하게 08:50분에 정차 한다.

시간을 이리도 잘 지키다니...

한 분이 오지 않아서 잠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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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서 버스는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다.

09:40분경..

산행 시간 3시간30분.

시간이 많이 남겠네.. 오성가든 뒷푸이 시간에 맞춰야 하고, 별빛정원전도 봐야 하고..

다 시간이 너무 빨라도 안되는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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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령산 겨울.

연못에는 이렇게 얼음골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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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경 산행 시작.

 오늘 산악회 코스는 1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 바위 ~ 정상 - 절고개-1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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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님이 찍어준 수리바위에서...

 

 남이 바위 가기 전, 헛둘 헛둘을 외치는 구간이네..ㅎㅎㅎ

부지런하신 하루가님께서 먼저 올라가 사진을 찍는다.

 정상 기념사진- 하루가님 촬영

 축령산 정상표지석.

역광이 심해서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잘 나왔네..

산우님들 사진도 안 찍어 드렸는데..ㅈ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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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기전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다.

준비한 동원 단팥죽을 데워서 죽통에 담아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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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사론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야채죽을 가져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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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표지석에서 산우님들 기념 촬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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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산행은 항상 5월경 철쭉이 활짝 필때,

서리산까지 산행을 하면서 철쭉의 장관에 탄성을 지들던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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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처음으로 겨울산행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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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리바위와 남이 바위 조망은 좋다.

힘들여 올랐으니, 넓게 펼쳐지는 조망의 시원함을 맛봐야 겠지 싶다.

;

 

 출발전 체조도 해 주시고, 참 인상 좋으신 하루가님.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멋지신 분이다.

저렇게 닮고 싶은데,

타고난 입담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어야만 가능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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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놀고 부릴 줄 아는 사람은

 천하를 놀고 부릴 줄 안다.

무심에서 무심으로 가는 길은

우주 전체가 하나의 길이다.

이 세상 무엇 하나 내 것이란 것 없지만

 또한 내 것 아닌 것도 없다.

이 도리를 알면 어디서든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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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허당 -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어 봤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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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호님의 촬영 모습.

푸른산의 자칭 막내라는 지호님의 멋들어진 촬영 모습이다.

여기 저기 잘도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준다.

뒷풀이에서 함께 착석하여 닉을 알게 되었다.

참 어리게 봤는데, 나이도 들었네..ㅎㅎ

사십대 후반이라니..

사진을 기대하면서.

 

 아산 대장님.

 갑장, 지역구,

함산도 몇 번 했고, 인상도 참 좋아서

술도 좋아 하는데.. 내가 술을 못 마시게 되었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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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참때 술 마시면서  하던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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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셔?

아니야, 사람을 마시는거야~~

정을 마시고,

삶을 마시고,

행복을 마시는 것.

그것이 술을 마시는 이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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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석 잔 술에 스톱을 해야하는 처지다.

건강을 잘 챙겼어야 하는데..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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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으로 알아야지.. 한 두잔은 마실 수 있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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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코스가 변경되어 축령산 정상에서 아침고요 수목원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하산하니 이렇게나 많은 펜션들이 자리 하고 있었다.

아직도 공사중인 펜션이 있고..

관광지가 되어 가는 이 곳.

처음 왔을때 길찾기가 엄청 어려워 헤맸던 기억이 새롭다.

.

 

 

 

 

 

 

아침고요 수목원의 상술이 놀랍다.

아니, 이런 생각을 다 했나?

꽃 피는 계절에나 사람이 많았지..

이런 한겨울 수목원엔 올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기발한 착상으로 인해서

이 한겨울 수목원엔 많은 인파가 몰려 든다.

17:45 ~ 18:45.

한 시간동안 관람하고 오라 하여

바쁘게 사진 찍고 버스로 돌아 왔다.

그러다 보니 산우님들 사진도 못 찍어 주고..

혼자서 휑 하니 돌고 왔네..ㅎㅎ

아내랑 왔으면 사진 찍느라 시간 많ㅇ 걸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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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사진 찍으려 줄 서 있는 모습들을 지나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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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경 버스 출발하여

20시 복정역

20시30분 귀가하다.

하루를 길게 보낸 모처럼의 산행으로

건강과 행복을 함께 하다.

2014.1.27.월요일 오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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