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랑

백만송이장미원-부천.도당동

백마랑 2013. 6. 12. 11:07

2013.6.11(화)11:50 ~ 14:00

 

 묵상 하듯 장미꽃을 보는 사람, 경건하게 보여지는 사진 작가들,

어린아이처럼 장미꽃에 매달리는 사람들,

순결한 마음으로 장미꽃을 담는 사람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장미꽃 밭을 찾았나?

 

 사랑이 인생이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남자와 여자가 만나

 처음부터 영화 같은 사랑을 하기는 힘들다.

처음엔 심장에 금이 갈 것 같은 느낌을 같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그 느낌은 영화 속의 주인공 같은 얘기가 된다.

하지만 진정한 연인이라면

새로 산 스웨터보다 공기를 가득 품은 오래된 스웨터가

 따뜻한 것처럼 시간이 쌓아놓은

둘만의 애틋한 그 무엇을 안게 된다.

혼자 있으면 허전하고

둘이 있으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그 무엇이

둘을 동여 맨다.

.

.

 

 

 

 한 사람을 만나서 오래도록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 그 이상의 무엇이 서로에게 있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 스킨십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카리스마가 있는 스킨십이 있기에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둘만의 사랑의 역사,

 다시 말하면 둘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랑의 자서전이 되는 것이다.

.

.

 서로에게 쉴 수 있는 나무가 되어 주고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주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아름다운 축복이 사랑이다.

.

.

 미친 듯이 전쟁 같은 사랑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랑하는 동안 세상의 중심에는

그와 나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다.

.

.

 서로를 미치도록 사랑하면서 존경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

.

 내 인생이라는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

.

 사랑만이 유일한 벗이다.

사랑이 번져 나를 살게 하고

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내가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

.

 

 영혼을 당겼다가 놓아주고

육체를 당겼다가 놓아 주는 것도 사랑이다.

.

 사랑이 삶이고 살아 있음이 곧 사랑인 것이다.

 

.

.

 

사랑의 정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사랑이 곧 인생이다.

                                                                            

                                                                                               --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김정한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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