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 * 산악회

칠보산

백마랑 2017. 6. 26. 20:13

4050푸른산악회 100대명산 리차드 대장


2017.6.25.일. 08:20 죽전 정류장 ~ 19:0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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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인데도 계곡물엔 물놀이 아이들이 보인다.

울창한 수목에 가려진 그늘, 수량만 풍부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서지겠다.



계곡을 가로 질러 어렵지 않은 길을 오른다.

나무 계단도 오르고..



청석골. 11:25분경. . .

여기 저기 점심을 먹는 타 산방의 산우들이 보인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을 먹는단다. 조금 위로 올라서 평지 같은 곳에 자리 잡는다.

약 20명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점심식사 - 나는 아내가 정성껏 준비해준 유부초밥과 배, 오이..

땀을 많이 쏟아 그런지 밥맛도 없다. 그저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원하지만..

가져 오지 않았는데도, 누가 주지도 않네..ㅉㅉ

그래도 함께 앉아 점심을 먹는 분들이 푸짐하게 싸와서 넉넉하게 먹고 남았다.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한참을 기다려서 나도 한 컷.

산행객에게 부탁했더니 이렇게 어정쩡 하게 찍으셨네...ㅎ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길인데. . .

갑자기 후두둑~~ 빗방울 소리가 나더니 소나기가. . .

그런데 소나기가 아니었다. 쏟아 붓는 듯한 빗줄기.

정상을 향해 오르는 동안 계속해서..

정상에 올랐으나, 비는 계속해서 퍼부어 내리고..

그런데도,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자고 한다.

헐~~~ 그럼 카메라는 어쩌라고..

터프맨님이 우산을 들고 있으라고 한다음,

카메라를 꺼내 든다. ㅉㅉ

여튼 그렇게해서 나도 한 장 건지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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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엔 참으로 멋진 모습들이- - - 운무에 가려진 멋진 소나무와 산세가 참으로 멋스럽다.

모두들 억수같이 내리 붓는 빗속에서 하산을 하려니 더디다.

그러나 머리 들어 멀리 내다보면 그 풍경이 참 좋다.

그렇게 두어시간 하산하여 비가 개이고,

우린 이렇게 탁족을 한다.

등산화는 다 젖었고, 양말을 짜서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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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내에서 슬리퍼 구입한다고 괴산 시장을 찾았고..리차드 대장님등 몇몇이 슬리퍼을 샀다.

나는 그냥 귀가 하려고 나가지도 않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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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비빔밥도 참 맛나게 먹고, 소주도 두어잔 마시고..

함께 식사한 산찾아님과 또 두어잔 마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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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 다시 가고픈 산이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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