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랑

[스크랩] 봉오재 ~ 어둔골 코스(청계산)

백마랑 2011. 4. 13. 16:20

청계산 코스 중에서 가장 경사가 완만하고 잘 닦여진 흙길이 바로 봉오재 길이다.

옛골에서 우측방향을 바라보고 오르면 이수봉 가는길 이정표가 나오고..

오늘은 한적한 수요일 오전이니.. 한가롭게 빈의자를 주제로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올랐다. 10시 정각 들머리 진입.

한가로이 소나무길이 나온다. 사브작 사브작 거리면서 오르는 봄 산행이다.

앞서 가던 분들을 보내고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 컷.

25분 정도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이정표.  목배등 삼거리. 오르면서 찍었으니..

좌측으로 내려가면 어둔골로 접어 드는 길목이다. 가파른 능선 하산길이다.

어둔골 계곡에 시원스런 물줄기가 반겨 주는 곳.

여기쯤에서 모두들 휴식을 취하는지 빈의자 여럿 있다. 이렇게나 한가한 모습도

보기 힘든데...

주막 좀 지나서 옆에 있는 좌탁 테이블.. 누가 이리 저리 나무 옮겨서 만들어 놨다.

콘파스에 쓰러진 소나무 둥치를 잘 다듬어서 포토존으로 만들어 놨다.

잘 만들었네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는 곳이 되었다. 맞은편은 주막..

처음엔 이 의자 하나만 있었는데.. 연결해 놓으니 참 좋다.

새로이 다음어서 이어진 소나무의자. 아니지 곤파스의자라고 해야 할까?


이수봉 가기 전에 있는 구름다리. 이 곳에도 주말엔 주막이 선다.

주막이라.. 뭐 막거리 팔고.. 간단한 요기거리 파는 임시 장터다.

이수봉 정상. 몇 년전엔 이렇게 답답하게 해 놓지 않았었는데..

자연 경관을 헤쳤다는 생각이 든다. 하도 많은 인파가 몰리므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전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이수봉에선 국사봉으로 다녀 올 수 있다. 왕복 40분.. 좀더 걸리려나..

초라해진 이수봉 정상 모습

한 시간 걸려 오른 이수봉에서 하산을 하다. 점심 약속 시간에 맞추려니...

옛골 방향으로.. 어둔골

철쭉동산 지나면서 .. 이 곳에 철쭉 핀 것을 꼭 보지 못하고 한 해가 지나쳐 가는데

올 해는 꼭 철죽꽃을 봐야 겠다. ㅎㅎ


이 곳에도 주말엔 주막이 섰었다. 아주 흥겨운 노래 한마당에 막걸리에..

요즘엔 주막이 서지 않는다. 신고가 들어와 장사를 못하게 하는 모양이다.

어둔골 계곡. 시원스런 물줄기. 이 곳에서 족욕을 하면서 하루의 산행을 마감했었는데..

이제는 족욕을 하는 등산객이 별로 없다.  국립공원에서는 계곡물에 들어 가지 못하도록

하는 탓에..

나무가 우거지면 참으로 시원한 모습일텐데..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어둔골 계곡이다.

어둔골 계곡을 내려서면 정토사가 나온다.

야생화






이름도 모르는 작은 꽃들이 참으로 앙증맞게 눈길을 끌기에 한 컷씩 담아 봤다.

하산 시간은 45분. 정토사 - 음식점거리. 11:50분 도착.

출처 : 인터넷 산악회 "백마랑"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백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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