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감악산 - 2018.3.18.일

감악산

원주 감악산 - 2018.3.18.일. 09:30 ~ 12:45

* 햇빛산악회 시산제 - 07:30 죽전정류장대기 07:40분 버스탑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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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안내 산악회 였다.

버스에서 문주대장님이 각자 복사한 지도 한 장씩 나눠주고,

산행 시간, 안전 산행을 당부한다.

네시간 반을 잡았으니, 천천히 산행를 하고, 제천감악산은 가지 마시라~~ 통제 구간이란다.

그러나 빨리 산행만 하시면 두~세 시간이면 마친다고.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란다.

버스에서 내려 모두들 각자 알아서 본인들이 삼삼오오 동행이 있는 분들은 산행을 시작하고,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은 뒤에서 느긋하게 뒤 따라 오른다.

전에는 산행객이 많지 않았으나, 블랙야크에서 백대 명산에 넣는 바람에

많은 산행객들이 넘쳐 난다고...

정상을향하여~~ 아래 계곡정상코스는 하산하여 만나는 길이란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네. . .

길도 낙엽에 덥혀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여기까지 쉼없이 오르막이 이어지니, 군데 군데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 팀들이 많다.

철쭉 나무들이 같다. 앙상한 가지만 있는 모습들이 봄을 기다린다.

오르막을 다 올랐나 했더니, 또 비좁은 암릉길이 나온다.

한 사람 겨우 올라 갈 수 있는 암릉길엔 밧줄이 있어 그나마 등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올라온 주차장을 향해서..

1봉을 오르는 건지, 더 가파른 암릉에 밧줄에 의지해 올라야 하는 코스다.

여기서 많은 정체가 생겼다. 얼음이 곳곳에 있고, 여산우님들이 겁을 내며

오르다 멈추고, 겨우 겨우 통과 하듯 오른다.

나는 반대편으로 가 보았다. 내려다 보이는 마을들이 올망 졸망하다.

아직도 길게 줄을 서 있네..

여기 저기 고드름이 많이도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산객들이 몰려 들기에 나도 뒤에 줄을 섰다.

오르고 나면 별로 같은데, 왜들 그리 시간이 많이 걸렸지??

우람한 소나무가 누워 있는데, 그대로 길이 되어 버렸다. 안스럽네.

경치가 좋아 보여 올랐더니, 운무에 희미하다.

희미한 운무에도 사진으로 담지 못한 장대한 모습이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군데 군데 이렇게 고드름이 많다.

경고문도 많고, 가파른 암릉길이니 사고 위험도 많을테고. . .

정상에서 제천 감악산 모습을 당겨 보다.

정상석엔 인증샷 찍느라 길게 줄을 서있다.

나는 맞은편을 배경으로 부탁하여 사진을 남기다. 11:15분경.

하산하는 코스

계곡코스로 하산하다.  내리막이 심하다. 스틱을 준비하여 하산,

내리막에 군데 군데 낙엽에 덥혀 있는 얼음이 있어 넘어 지는 산우도 있다.

조심 조심 스틱을 의지하면서 하산. ..

12시가 넘어 가는 싯점엔 계곡의 물이 참 맑고 수량도 풍부하다.

혼자 탁족을 할까 하다 날이 춥지이~~ 하면서 그냥 발길을 옮겨 놓는다.

12시40분경 하산이 마무리되는 싯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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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를때 보았던 표말을 다시 만난다.

12:45 하산 완료하다. 시산제는 14시 부터라는데..

문주 대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산제를 앞당겨 한다는 소식이다. 기다리다 보니  춥다고 하시면서..

13시30분경 시산제 시작. 엄숙하게 카페지기님의 시작으로 식을 진행하고,

백여명이 넘는 참석인원들이 질서 정연하게 길게 줄을 서서 운영진이 나눠주는 밥과 김치, 편육, 떡등을 받아

자리 잡고 앉아 먹는다. 끼리 끼리 온 사람들은 서로 부르고. . .

나는 혼자라서 여유있게 젯상에 가서 대추와 밤을 음복하고, 막걸리도 한 잔 따라 마시고....

떡도 자르기에 얼릉 컵에 받아 먹었다. 참 맛있네.

문주대장님과 막걸리 한 병을 다 마셨다. 편육과 김치가 참 맛있다.

운영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밥을 안먹게 되었다. 배가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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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양말 한켤레씩 받고,

경품 추첨으로 배낭과 아이스팩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들도 있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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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30분 버스 출발 ~ 17:20분경 죽전정류장 하차.